가톨릭평론 제2호(2016년 3-4월호) 발간 안내

2호 표지

 

《가톨릭평론》 2호 특집은 곧 다가올 4·13 총선을 앞두고, 한국 사회가 이번 총선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정치를 생각해 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낯익은 풍경들, 그 반복되는 현상이 지금 우리가 정치권에 요구해야 하는 ‘좋은 삶’의 질문을 가로막지 않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자칫하면 여당이 아니라 야당을 뽑으라는 편들기로 오해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정말 복음과 우리 신앙의 가르침이 그렇게 판단하도록 하는지 되짚어 보기 위함입니다. 북한이 도발하니 우리도 강력한 무기로 맞서며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생각, 가난한 이들의 고통받는 것은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운명 탓이니 불가피하다는 생각, 기왕이면 신자 정치인들을 뽑아 주면 잘할 거라는 생각 등이 정말 정당한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설득해 보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의 옳음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생각하고 살아 보고자 하는 우리의 신앙을 설득해 보고자 함입니다.
이번 2호에는 우연히 세 분 주교님의 생각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와 글로 만나는 강우일, 두봉, 고로 주교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평, 시대의 소리’에 담긴, 지금 교회 안팎의 다양한 사안에 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목차
[권두언]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 이미영

[특집] 4·13 총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정치는 가능한가?
색깔론과 선거,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 | 정욱식
왜 가난한 이들은 보수 우파에 투표하는가? | 김항섭
경건한 신자들이여, 욕망에 투표하라?! | 백소영
“신부님, 시국 이야기 어떻게 나누시나요?” | 상지종

[사람, 그리고 사람] 자비의 희년,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 곁으로_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 편집부
묻혀있던 작가들의 제자리를 찾는 문학평론가 이동순 | 편집부
예수님처럼 기쁘고 떳떳하게_파리외방전교회 두봉 주교 | 권은정

[세계동향] 오늘날 수사가 된다는 것, 은총의 이야기

[비평, 시대의 소리] 평수사? 그게 무엇이기에 | 양운기
‘위안부’ 합의 문제와 평화 연대의 과제 | 마츠우라 고로
파리기후변화협정과 통합 생태 살이 | 황종열
십자가 위에 달린 오늘의 한국 농업 | 김의열
47년 만의 종교인 과세 입법, 아직도 먼 길 | 강성일
청소년의 눈에 비친 세월호 참사 | 남하연
사회 갈등의 중재자로서 소도의 역할 | 이도흠

[나무메아리]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는 너 | 김유철
[서평] 플라스틱, 세상을 집어삼키다_수전 프라인켈, 김승진 옮김, 『플라스틱 사회』 | 김지환
[문화비평] 거짓 구원의 약속 <선지자의 밤>_광신도를 통해 본 한국 개신교의 민낯 PartⅡ | 황진미
[성숙한 신앙] 신앙 체험과 신앙 언어 | 서공석
[성경으로 세상 읽기]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송창현
[배움의 길목에서] 선교와 수기(修己) | 유정원
[가톨릭 건축기행] 중세 시대의 교회 건축 양식 | 조욱종
[어제와 오늘의 교회] “지금은 행동이 필요한 시대다” | 한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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